"힘·토크 센서 국산화"…에이딘로보틱스, 로봇 시장 '정조준'

정밀 로봇 제어의 핵심 부품인 힘과 토크 센서를 국산화한 스타트업이 관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9년 성균관대 로보틱스 연구실에서 스핀오프된 에이딘로보틱스는 20여년간 축적한 필드센싱 기술을 기반으로, 고성능 정전용량식 센서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센서를 포함해 인간형 로봇핸드, 4족 보행 로봇 플랫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의 주력 제품은 6축 힘·토크 센서다. 로봇 손목에 부착돼 단순한 위치제어를 넘어 정밀한 힘 제어, 충돌 감지, 물체 교시 등의 멀티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스트레인 게이지 방식 센서보다 저렴하면서도 비슷한 정밀도와 내구성을 갖췄다.

핵심 기술은 '프린지 이펙트(Fringe Effect)'를 접목한 정전용량 기반 필드센싱이다. 이 기술은 소형화가 가능하고 증폭기 없이도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AIDIN ROBO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