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손에 감각을 부여하는 K-센서 기업
- yjpark89
- 6일 전
- 1분 분량
아무리 정교한 로봇이라도 힘의 세기를 조절하지 못하거나, 무엇인가를 ‘잡았다’는 감각이 없다면 결국 사람과 공존할 수 없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 기술의 공백을 정조준했다. 센서 가격이 1000만원을 웃돌던 시절, 대학 연구실에서 출발한 에이딘로보틱스는 10분의 1 가격으로 정전용량 기반 센서를 양산해냈다. 이제는 국내외 로봇 기업들이 먼저 손을 내밀고 있다.

어느 산업 현장에도 ‘손’은 필요하다. 하지만 로봇에게 손의 감각을 부여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고, 돈이 많이 드는 일이다. 힘과 토크(회전력)를 측정하는 고성능 센서는 대부분 외산이었고, 가격은 개당 1000만~2000만원에 달했다. 정밀한 접촉이 필요한 작업일수록 로봇은 그저 사람보다 못한 기계에 불과했다.
이런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낀 연구자들이 있었다. 수년간 축적한 로봇 센서 기술을 산업 현장에서 쓰게 하자는 목표 하나로 뭉쳤다. 지난 2019년 성균관대 로봇공학 연구실에서 땀 흘리던 연구자들은 에이딘로보틱스라는 간판으로 스핀오프에 나섰다. 현재 에이딘로보틱스는 최혁렬 성대 기계공학부 교수와 제자 이윤행 박사가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윤행 대표는 “연구실 안에만 머물던 기술을 실제 산업에 쓰이게 하고 싶었다”며 “좋은 기술이 있어도 쓰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창업 계기를 설명했다.
올해 창업 6년 차를 맞은 에이딘로보틱스는 로봇 센서 전문기업이다. 고성능 센서를 자체 기술로 개발·양산하면서 국내외 로봇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출처 : 포브스코리아(Forbes Korea)(https://www.forbeskorea.co.kr)
Commentai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