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cking code
top of page

“삼성 손잡았더니 수출길 열렸다” 2027년 상장 겨냥한 K-로봇 부품사


ree


"삼성전자 도움을 받아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찾을 수 있었어요. 덕분에 15개국 400여개 기관에 수출하는 성과도 올렸죠”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2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기자와 만나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을 통해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C랩은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구현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 만든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는 외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2019년 성균관대 로봇공학연구소의 최혁렬 기계공학과 교수와 박사 10명이 모여 출범한 에이딘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C랩을 만나 탄력을 받았다.



에이딘로보틱스는 로봇에 촉각을 더하는 힘·토크 센서, 촉각센서 등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을 선도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 로봇 부품기업은 많았지만 로봇에 감각을 ‘입히는’ 스타트업은 에이딘로보틱스가 유일하다. 전 세계로 눈을 넓혀봐도 경쟁사가 10곳도 안 되는 블루오션이다.


로봇에 감각을 입힌다는 건 활용성이 무궁무진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봇의 손가락은 물론 관절, 손목, 발목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인간만이 할 수 있었던 미세한 공정도 로봇이 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에이딘로보틱스 관계자는 “중공업에서 표면을 미세하게 다듬는 고도의 정밀도를 필요로 하는 연삭 작업이나 반도체에서 칩 내부의 미세한 오염물을 제거하는 세정 공정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작동 비율은 1%로, 99%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 로봇 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도 힘·토크 센서를 개발했지만, 온도와 습도가 변하면 힘이라고 오인해 에이딘로보틱스보다 정확도가 떨어진다.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