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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AI 핵심은 로봇 센서…촉각·압력 느껴야 진짜 자동화 ”[KIW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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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자동화는 오랫동안 자동차와 전자 산업 등에서 고정된 위치에서 반복적인 작업 중심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비정형 작업을 수행하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 최근 주목받는 ‘피지컬 AI’가 이 공백을 메울 새로운 해법으로 꼽혔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5'에서 “디지털 AI가 뇌라면 피지컬 AI는 로봇의 손과 발”이라며 “물리 환경을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진정한 자동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피지컬 AI는 주변 물리 환경을 인식하고 센서와 로봇 등 물리적 기기를 통해 행동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 대표는 “피지컬 AI와 로봇은 떨어뜨린 수 없는 관계로 물리적 환경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로봇이 촉각과 압력 등을 제대로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전통적 로봇 자동화는 일정한 위치와 형태를 가진 작업물에 적합했다. 하지만 음식물 분류, 표면 연마, 조립 등 동적이고 변수가 많은 작업은 여전히 사람의 손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 대표는 “사람이 촉각과 시각을 활용해 순간적으로 힘을 조절하는 것처럼, 로봇도 환경을 느끼고 판단해야 한다”며 “그 핵심이 바로 힘과 촉각 센서”라고 말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 연구실에서 출발한 로봇 센서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의 센서는 협동 로봇·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에 탑재돼 물체의 무게, 접촉 압력, 변형 정도를 감지한다.



에이딘로보틱스의 비전은 로봇이 사람의 손처럼 섬세하게 느끼고 움직이는 시대를 앞당기는 것이다. 이 대표는 “피지컬 AI의 출발점은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라며 “기존 1000만원대였던 고가의 외국산 힘 센서를 100만원 가격대로 낮추고 계측기가 아닌 로봇 부품 수준으로 개발했단 점이 에이딘로보틱스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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