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AI는 과연 ‘휴머노이드 실용화’의 열쇠일까
- yjpark89
- 5일 전
- 1분 분량
“피지컬 AI 핵심은 ‘감각’… 고성능·저비용 센서 기술이 관건”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 이윤행 대표도 이날 발표자로 나섰다. 이 대표는 피지컬 AI 구현의 핵심 요소로 ‘물리적 상호작용 지능(Physical Interaction Intelligence)’과 이를 가능케 하는 ‘센서’ 기술을 꼽았다.
그는 “현재 로봇 기술은 대부분 모션(움직임) 기반으로 학습돼 있어 지정된 상황을 벗어나면 작업이 어렵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로봇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 △물리적 세계의 불확실성 △높은 실패 비용과 안전 문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한계 등 4단계의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이 4가지 숙제가 피지컬 AI의 주요 도전 과제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인간이 손의 감각 없이는 정교한 작업을 할 수 없듯, 로봇 역시 감각 없이는 아직까지 자동화되지 못하고 있는 산업시장(약 64%)에 진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고성능 협동로봇을 만들려면 토크(힘) 센서 가격이 원가의 36%를 차지할 정도로 고가였고, 그래서 이 부분을 빼 버린 로봇이 유통되기도 한다. 이 대표는 “에이딘로보틱스가 개발한 정전용량 방식 센서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민감도는 10배 가량으로 높아 산업용 및 서비스 로봇 적용에 유리하다”면서, “이 기술을 통해 개발된 힘 토크 센서 제품군과 로봇 손은 국내외 주요 대기업에 공급되고 있으며, 의료 분야로도 확장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Komentari